하나인 하느님 닮게 창조된 사람 <요한 17, 11-19> 5월 15일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 됨이 이루어지고 너와 나는 악이 아니고 진실로 하나 되어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인 것같이 하나 되어 살아야 합니다. ‘어느 날 사람이 분열되어 서로가 너 없어야 행복하다고 하며 떠나려 하지만, 우주의 이변으로 사람이 죽고 죽어 세상에 단둘이 남게 되면 어떤 조건에도 떨어지지 않고 하나 되어 살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배가 파선되어 다 죽고 무인도에 단 두 사람만 남으면 어떻게 될까? 아마 떨어져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바라는 대로 응하고 일치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이들이 우리처럼 하나 되게 해주십시오.” 말씀하듯이 우리는 하나 되어 살아야 합니다. 매시간 성호경을 놓으면서 성부, 성자, 성령이 온전히 하나로 현존하듯이 진리 안에 서로 사랑하며 하나로 살아야 할 사람이 참믿음의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은 서 있는 자리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이해타산이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지지만, 주님이 주시는 진, 선, 미는 같으며 한 아버지의 한 형제입니다.

어떤 이가 ‘나는 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선택하여 사랑을 시작했으니 감사하는 마음에서 함께 하나로 살아야 한다.’고 하며 서로의 불편을 해소하며 하나로 살아감을 보고 ‘진실과 사랑 안에 참믿음을 사는 사람이구나’ 생각하면서 하느님의 서로 사랑을 생각해 냈습니다.

진리의 풍만한 삶, 선의 충만한 삶, 생명의 충만함을 누리려는 사람은 열 중에 아홉까지 나쁜 것 있어도 한 가지 좋은 점 있으면 잊거나 버리지 말고 하나 된 마음으로 진리를 따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자동차 수리공장과 병원이 있어서 불편한 면을 수리하고 고치는 것같이 서로 잘못이 있어도 하느님의 영원한 자비를 따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물건은 사용하기 어려우면 버려도 사람을 버리는 사람은 하느님 버리는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은 하느님 닮게 창조되어 생명의 존엄성, 생존의 존엄성과 완전함을 지니고 세상에 태어나서 서로 보호하고 지켜줄 의무가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이신 주님이 사랑하듯 사랑하고 세상에 속하지 않아야 하나 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이며, 무관심하고, 술에 취하거나 마약에 취하고, 무능하고, 지력 영력 덕을 갖추지 못하고, 시기 질투를 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편에 서서 하느님이 사랑하듯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기도합니다.